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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용 전자파차단 앞치마에서 '중금속' 검출
  • 기술표준원 관계자, "법률 상 업체명 공개 할 수 없어"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임산부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자파 차단용 앞치마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다량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일반 앞치마에 금속막을 덧입힌 것으로 태아 보호를 위해 전자파 노출을 꺼리는 임산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1일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전자파 차단 앞치마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조사제품 중 5개 제품에서 피부염을 유발하는 니켈(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 측은 이번에 적발된 앞치마는 ▲전자파차단앞치마 4만4170원 ▲전자파 차단 OA 에이프런 12만6100원 ▲임산부용 전자파차단 앞치마 3만6570원 등 5개 제품이며 업체명은 법률 상 공개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자파 차단 앞치마는 전자파 차단을 위해서 일반 앞치마에 금속막을 덧 붙인 제품인데 5개 제품의 금속막에서 니켈이 2365∼9720㎎/㎏ 검출됐고 금속막에 함유된 니켈량은 4.2∼25.6%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금속막을 천으로 마찰시켰을 경우에는 니켈을 포함한 금속막이 최대 29% 마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한 앞치마가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는 있으나 인체에 유해한 니켈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에게 판매를 중지하도록 조치했다"며 "안전기준을 개정해서 섬유제품에 사용되는 니켈량을 제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제가 된 제품은 제품안전포털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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