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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무상급식 반대 광고 비난 봇물, 패러디 물 등장
  • 광고 접한 시민들, “광고 게재할 자금으로 무상급식 하는 것이 나을 것”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21일 주요 일간지에 서울시가 무상급식 반대 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해 비난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발가벗은 남아가 식판으로 중요부위를 가린 사진과 함께 “전면 무상급식 때문에 128만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누릴 기회를 빼앗아서야 되겠습니까?”라는 문구를 넣은 광고를 실었다.

    서울시는 광고에 무상급식을 시행하면 ▲학교보건시설개선·확충 전액 삭감 과학실험실 현대화 전액 삭감 ▲영어전용교실 전액 삭감 ▲좋은 학교 만들기 지원 전액 삭감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 부분 삭감 ▲저소득층 자녀학비지원 부분 삭감 ▲교실증축 등 시설개선비 부분 삭감 ▲학교급식기구 교체·확충 부분 삭감된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광고에 게재했다.

    광고를 접한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의 무상급식 반대광고에 등장한 어린 아이는 자신이 어떤 정치 광고에 이용 당했는 지 알고는 있었을까요”라며 서울시의 광고를 비판했다.

    또한 “서울시는 무상급식 반대 광고를 게재할 자금으로 차라리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광고를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무상급식 반대 광고가 논란이 되자 패러디 사진이 등장하는 등 비난여론은 날이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광고가 게재된 일간지 명들을 열거하며 광고비까지 공개하면서 비판하고 있다.

    무상급식 반대 광고 패러디물은 광고 헤드라인을 “오세훈 서울시장 때문에 128만 학생이 눈치 안 보고 밥 먹을 기회를 빼앗겨서야 되겠습니까?”라고 변경했다.

    또한 ‘반포인공분수 설치 예산 6900억 원’, ‘한강예술섬 조성공사 6735억 원’ 등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사업 예산 등을 지적하며 무상급식 반대론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비판에 불구하고 서울시 측은 아직 정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상급식과 관련해서 긍적적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광고에 대해서는 하나의 광고적 표현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무상급식 반대 광고에 대해서는 일간지에 21일과 22일 이틀 간 게제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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