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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명근 교수 "도덕성 흡집내는 방송 편집기술에 경악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내용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 열어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핵심을 피해가고 송명근 교수 도덕성 흠집내기에 급급한 교묘한 편집 장난이었다"

    21일 오전 광진구 영존빌딩 12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지난 주말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내용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송명근 교수는 18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의혹을 제기한 ▲환자 사망률 ▲유령환자 ▲싸이언스시티 지분 ▲IRB 심의 ▲동물실험 여부 ▲항생제 과다 사용 ▲고 황봉현씨 치료과정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방송에 나간 사망률에 대해 송명근 교수는 "방송에서 본인이 사망률을 말하는 모습을 혼란스럽게 포장했다"며 "방송의 편집 기술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지 처음 알았다"고 성토했다.

    당시 방송에는 송 교수가 카바수술 후 사망한 환자의 수를 '전혀 없다'에서 2명으로 2명에서 다시 4명으로 또 다시 12명으로 번복했다가 15명을 고쳐 말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또한 방송에 유령환자로 표현된 5번째 환자는 오신의 씨가 아닌 건국대병원 심장외과 유규형 교수의 논문에 거론된 환자라고 송명근 교수는 해명했다.

    카바수술을 받고 사망한 고 황봉현씨에 대한 의혹은 "방송에는 마치 본인이 돌보지 않은 것처럼 꾸며졌는데 그때 당시 아산병원에서 건국대병원으로 이직을 할 시점이었다"며 "황봉현 씨 스스로 아산병원에 남을 것을 희망했다"고 송명근 교수는 설명했다.

    방송 말미에 나왔던 싸이언스시티 주식 보유에 대해 송 교수가 "해당 회사는 연구 재투자 목적으로 운영됐으며 이미 전 재산을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며 "IRB 심의도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생제 과다사용과 동물실험 여부에 대해서 송명근 교수는 "환자가 복용하는 항생제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고 방송에 그 위험성이 과대 포장됐다"며 "카바수술은 적법한 동물실험을 마쳤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날 기자회견 내내 억울함을 토로했던 송명근 교수는 "그것이 알고싶다 박준우 PD는 카바수술과 IRB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다"며 "새로운 심의위원회가 꾸려지고 카바수술이 정상적인 평가를 받던 때에 왜 갑자기 왜곡된 방송이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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