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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능 논란 제기된 글루코사민제제, 일부 효과만 인정돼
  • 사용상 주의사항 등 세분화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효능 논란으로 문제가 됐던 글루코사민 제제에 대해 경증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 환자에 대해서만 효능 효과가 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골관절염 질환에 사용할 수 있다고 허가가 됐으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글루코사민 제제가 골관절염에 대한 치료 효과가 없다고 발표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식약청이 글루코사민 제제에 대한 효과를 재평가를 통해 '일부' 인정했다는 것.

    식약청의 '글루코사민황산염 재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선 글루코사민황산염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효과가 인정됐다.

    또한 사용상의 주의사항도 항목이 추가돼 ▲와파린 ▲테트라사이틀린 ▲페니실린, 클로람페니콜을 투여받고 있는 사람은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할 것이 명시됐다.

    와파린의 경우 국제정상화비율(INR)이 높아지고 와파린 치료 환자에 있어 글루코사민 치료 시작 시 또는 치료종료시에 국제정상화비율(INR)을 모니터할 것이 포함됐다.

    테트라사이틀린은 병용투여 시 테트라사이클린의 소화관 흡수가 증가될 수 있고 페니실린, 클로람페니콜은 병용투여 시 페니실린, 클로람페니콜의 소화관 흡수가 감소될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제제 약에 대해 ▲갑각류 알레르기를 포함한 약의 구성성분에 대한 과민반응 및 그 병력이 있는 사람 ▲급성 관절통 환자는 이 약을 복용해선 안된다는 항목도 추가됐다.

    두통, 피곤함, 졸림, 구역·구토, 복통, 소화불량, 변비, 설사, 습진, 가려움, 발진과 같은 경우에는 약의 복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세분화돼 명시돼다.

    특히 약 복용시 주의사항도 추가돼 당뇨병 환자에 대해 이 약은 골격근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복용하는 동안 혈당 체크를 자주 해야 한다는 점도 추가됐다. 이는 동물 실험에서 혈당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심혈관 질환 위험 환자는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관찰될 수도 있으므로 혈중 지질 농도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점도 추가됐다.

    한편 글루코사민황산염 품목으로는 ▲경남제약 글루사민캡슐 ▲그린제약 루사민캡슐 ▲넥스팜코리아 코사린캅셀 ▲바이넥스 바이넥스글루코사민500캡슐 ▲아주약품공업 큐로민캡슐 ▲유니메드제약 아티스캡슐 ▲일양약품 조인사민캡슐 ▲한국콜마 류마코민캡슐 ▲한국마이팜 루마시딘캡슐 등 35개 품목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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