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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설탕값 10% 올린다
  • 공정위 “설탕업계, 이익은 많은데 연구는 안해”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서 설탕 업계 영업이익률이 높으면서 R&D비율이 낮다고 평가한 가운데 CJ제일제당에서 설탕값을 10% 수준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설탕의 원료인 원당가격이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24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7%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출고가 기준 하얀설탕 1kg은 1195원에서 1309원으로 9.5%, 15kg은 1만5403원에서 1만6928원으로 9.9% 인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 동안 적자를 감수하고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최대한 협조하며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여 왔으나,국제 원당가의 폭등이 지속되면서 더 이상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국제 원당 시세는 지난 2월1일 장중 한때 파운드 당 30.40센트를 기록하며 치솟은 바 있고 잠시 조정세를 보였으나 전세계적 이상기후로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들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지난 11월9일에는 33.11센트로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근 시세는 12월21일 기준으로 1파운드에 33.02센트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서는 설탕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높으면서 R&D비율과 해외개방도는 낮고 내수집중도는 높아 시장지배력 행사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설비규모가 큰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신규기업의 진입이 어려우며 대한제당 39%, CJ제일제당 37%, 삼양사 24% 3사 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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