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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우리나라 암 검진 수검률 56.6%
  • 암 종류별 수검률은 위암이 65.1%로 제일 높아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올해 우리나라 암검진 수검률은 56.6%로 6년새 17.8%포인트 증가했다.

    국립암센터가 지난 10월부터 11월 12일까지 암검진을 받지 않은 성인 4056명을 대상으로 ‘2010년 대국민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56.6%로 지난해에 비해 3.3%포인트 올랐다. 조사가 시작된 2004년에 비해서는 17.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권고안 이행 수검률(이하 수검률)이란 암 검진이 필요한 대상연령 인구 가운데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에서 권고하는 검진주기에 따라 검진을 받은 수검자 비율을 말한다.

    조사결과 국가암검진대상 암 종류별 수검률은 위암이 65.1%로 제일 높았다. 이어 자궁경부암이 62.9%, 유방암이 61.1%, 대장암이 35.5%, 간암이 22.9%로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위암 수검률이 지난해 대비 증가폭이 8.2%포인트로 가장 컸는데 이는 유명인들이 위암으로 사망하면서 위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젊은 층의 인식변화로 수검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암검진 권고안을 따른 수검자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암검진을 받은 비율은 2004년 45.7%에서 2010년 67.8%로 꾸준히 증가했다.

    아울러 성별로는 여성의 암검진 수검률이 58%로 남성 53.1%보다 높았으며 건강보험가입자가 56.6%로 의료급여자 53.1%보다 검진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검진을 받은 이유로 ‘공단 혹은 보건소의 검진통보를 받고’가 47.2%를 차지했고 ‘건강이 염려되어’가 27%, ‘직장의 단체종합검진’이 9.3%, ‘몸에 이상증상을 느껴서’가 9% 등의 이유로 암 검진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로는 ‘건강하기 때문에’가 45.8%,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가 23.1%, ‘검사과정이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나왔다.

    특히 연령이 많을수록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비율이 높았고 젊은 층일수록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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