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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큰치킨이 남긴 것, ‘프랜차이즈=폭리집단’(?)
  • 소비자단체 “마리당 800원 남는 것도 많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통큰치킨이 판매가 중단되고 치킨가격에 대한 논란도 한 차례 잠잠해진 가운데 프랜차이즈협회에서는 롯데마트가 프랜차이즈본부를 폭리집단으로 매도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27일 한국프랜차일즈협회(이하 프랜차이즈협회) 조동민 수석부회장은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을 판매중단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프랜차이즈업체 본부가 마치 폭리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랜차이즈협회 조동민 수석부회장은 “프랜차이즈 본부의 이익은 매출의 약 25% 수준으로 직원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광고비 등을 제외하면 순수익이은 약 5~6%다”며 “그런데 롯데마트에서에서는 5000원이 착한가격이며 마진이 있다고 말함으로써 본부에서 마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수석부회장은 “이는 도덕적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소비자단체에서는 가격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 조윤미 본부장은 “롯데마트가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한 것은 문제가 없다”며 “가격이라는 것은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을 통해 결정되는 부분이며 싸게 판 것을 잘못이라고 하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일각에서는 대기업이 소상인을 죽인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며 “프랜차이즈 본사는 대기업으로 소상인이라고 볼 수 없으며 가맹점에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착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녹소연에서는 롯데마트 ‘통큰치킨’ 상술에 대한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다.

    조 본부장은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이 지속가능한 판매가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있다”며 “연말에 치킨을 많이 먹는 기간을 이용해 일정부분 손해 보면서 정상적인 유통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기획된 미끼 상품으로 본다면 문제가 있다”고 문제점을 꼽았다.

    이어 조 본부장은 “대기업의 판매에는 윤리성도 함께 있어야 한다”면서도 “프랜차이즈업체에서 마리당 800원 남는다고 했는데 이도 많다고 생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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