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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예과, 정시 지원율 '하락'…'한의사' 현실 어렵네
  • 전국 한의예과 경쟁률 8.77대 1로 지난해 보다 큰폭으로 하락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최근 한의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1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에서도 이 같은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

    27일 전국 11개 대학 한의예과 일반전형 경쟁률을 살펴보면 모집인원 494명에 대해 4333명이 지원해 8.77대 1을 나타내 지난해 11.54대 1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투스청솔은 2011학년도 정시 의학계열에 대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예과, 치의예과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에 한의예과 경쟁률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각 대학 별 한의예과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희대 한의예과 가군이 34명 모집에 68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는 데,작년도 2.86대 1보다 하락한 수치이다. 나군도 2.69대 1로 작년도 6대 1과 비교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원대 한의예과도 4.54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5.17대 1보다 하락했고 동국대(경주) 한의예과 가군도 4.74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5.53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원광대 한의예과 다군은 30.3대 1 ▲상지대 한의예과 다군 11.6대 1 ▲세명대 한의예과 다군 15.5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하락한 수치이다.

    이와 관련해 이투스청솔 관계자는 "이렇게 한의예과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은 최근 들어 한의사 수가 급증해 수급 조절에 따른 문제로 한의원 설립과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 분야로 지원하려는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예과는 전국 26개 대학에서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 917명에 대해 6313명이 지원해 평균 6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6.96대 1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순천향대 의예과 다군이 29명 모집에 400명이 지원해 13.7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모집시기별로 다군 전형이 경쟁률이 높아 ▲아주대 의학부 다군이 17.7대 1 ▲충북대 의예과 나군이 14.4대 1 ▲원광대 의예과 다군도 14.42대 1 등이었다.

    주요 대학별로는 ▲서울대 의예과가 4.92대 1 ▲연세대 의예 6.17대 1 ▲성균관대 의예 5.67대 1 ▲고려대 의과대학 4.18대 1 ▲한양대 의예 3.88대 1 등으로 작년보다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

    이투스청솔 관계자는 "주요 대학별 의예과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은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는 관계로 수능 변별력이 높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이 더욱 많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치의예과는 전국 4개 대학에서 일반전형 모집인원 168명에 대해 1290명이 지원해 7.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7.73대 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원광대 치의예과 다군은 16명 모집에 535명이 지원해 33.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강릉원주대 치의예 7.18대 1 ▲연세대 치의예 5.6대 1 ▲원광대 치의예 4.53대 1 ▲단국대 치의예 3.77대 1 등이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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