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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발·복장 자율화 시사에 따른 교원단체 찬반논란
  •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것 반대
  • ［메디컬투데이 권선형 기자］ 서울시교육청 곽노현 교육감의 두발·복장 자율화 발언에 대해 양대 교원단체들의 찬반논란이 있다.

    2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안양옥 회장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일선 학교의 강압적인 두발․복장 지도에 대해 마냥 기다리지 않겠다고 시사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국교총 안 회장은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기 위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일부 공감하지만 빈부격차로 인한 학생 간 위화감 형성, 탈선 증가, 학내 면학 분위기 저해 등 교육적 부작용이 따른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로 인해 학생의 학습권까지 침해당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점에서 곽 교육감의 두발․복장 자율화에 대한 입장 철회를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생 간 위화감 형성, 탈선 증가, 면학 분위기 저해 등 부작용 발생, 복장 및 두발 자율화 이후 다시 자율 규제로 회귀한 이유를 생각해야 되며 복장 및 두발 자율화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엄민용 대변인은 교육청의 입장 해명에 대해 뉘앙스의 차이가 있으며 조례를 제정해서 제도를 바꾸는 것과 현재 제도의 일정 부분을 변화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엄 대변인은 “학생들의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는 선에서 동의하며 일선에서 교사들이 학생 지도에 불편함이 없도록 일정과 세부 방향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모든 학교에서 자율 결정적으로 논의해 착용가능하며 길이와 염색에 대해서는 여전히 길이 제한이 존재하지만 의견 수렴해 가능한 선을 제정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권선형 기자 (ksh1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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