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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혈당측정검사지 30℃이상 보관 안돼”
  • 고온·장기 보관시 혈당수치 낮게 측정돼
  •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혈당측정검사지를 높은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29일 식약청은 혈당측정검사지를 30℃ 이상 높은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제품의 혈당수치가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등의 혈당측정검사지 관련 사용상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혈당측정검사지는 당뇨병 등 당질 대사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혈액 내 포도당을 측정하는 혈당측정기에 사용되는 검사지다.

    식약청이 당부한 혈당측정검사지 보관 및 사용상 주의사항으로는 ▲30℃이내의 실온에서 보관하고 직사광선과 열을 피할 것 ▲유효기한이 지난 제품은 사용하지 말 것 ▲측정검사지가 굽었거나, 긁힌 자국, 젖은 상태이면 사용하지 말 것 ▲호일포장에서 꺼낸 후 즉시 사용하여야 하며, 한번 사용한 검사지는 폐기할 것이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미FDA는 애보트사의 프리시전 엑시드 프로 등 6개 혈당측정검사지 제품을 일정온도에 9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검사지가 혈액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혈당수치자 낮게 측정되는 문제가 발견돼 해당 제품을 자진회수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미국에서 회수 중인 제품과 유효기간이 다른 제품으로 식약청은 고온·장기보관에 따른 제품문제는 24개월인 유효기간이 만료된 시점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반적인 국내 환경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발생될 가능성이 낮다"며 "제품에 표시된 보관조건을 준수해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문제 발생시 적극 조치할 예정"이라며 "잘못된 보관 등으로 혈당측정값의 오류가 발생되지 않도록 소비자에게 제품 보관조건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hyo87@mdtoday.co.kr)
    이효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hyo8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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