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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구제역작업 공무원 '또' 사망… '안타깝다'
  • 누리꾼들, "무조건적인 공무원 현장투입 보다는 전문가가 해야 돼"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영양군에서 방역초소 근무 중이던 공무원이 사고를 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28일 오후4시5분께 영양군 입암면 신구리 구제역 방역초소 옆에서 영양군청에 근무하는 김경선(37)씨가 몰던 트럭이 눈길에 미끌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차량에 있던 김경선씨는 오후 4시35분경 119 구급차에 의해 영양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안면부 및 흉부가 심하게 훼손돼 4시45분경 결국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과 영양군은 "폭설로 인해 구제역 방역초소 주변에 모래 살포를 위해 이동하던 김씨 차량이 미끄러지며 전복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구제역 없는 하늘에서 평안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김씨의 명복을 빌고 있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무조건적인 공무원의 현장투입보다는 방역전문가나 운전 전문가가 해야할 일이였다고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김씨의 장례식장은 영양병원에 마련됐으며 30일 오전 8시에 발인 될 예정이다.

    한편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쓰러진 안동시청 공무원 금찬수(52) 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7일 오전 사망한 바 있다.

    금씨는 지난달 29일 안동시 녹전면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1일 야간근무명령을 받고 방역초소에서 근무를 보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당시 여느 동료처럼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금씨는 교대 근무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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