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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쥐식빵 제보자, 타인 아이디 도용했다”
  • 타인 주민등록번호와 개인정보로 접속한 정황 포착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이른바 '쥐식빵'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제보자가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인터넷에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3일 제보자 김 씨가 이용한 PC방의 CCTV와 컴퓨터 아이피 등을 분석한 결과 김씨 스스로 타인의 주민등록번호와 개인정보를 입력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아이피 등을 조사해 제보자 김씨의 인터넷 접속 시간과 이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김씨가 PC방에 들어와 시간이 흐른 후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타인의 아이디로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한 김씨의 진술을 뒤집을 수 있는 증거가 몇가지 더 있어 자작극을 벌였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조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쥐식빵 사건은 23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파리바게뜨에서 구입한 밤식빵이 쥐 몸통이 나왔다며 쥐 몸통이 빵 속에 묻혀있는 모습과 함께 영수증을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한편 쥐식빵에 조사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르면 이번주에 감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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