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외과
  • 목록
  • 스마트 폰 사용하다 ‘거북목증후군’ 걸릴라
  • 근골격계 질환 경고…평소 꾸준히 스트레칭 해야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최근 급증한 스마트 폰 사용과 컴퓨터 사용으로 목을 앞으로 빼거나 어깨를 숙이는 자세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림대의료원 척추센터 장호근 교수는 최근 컴퓨터 앞에서 머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온 자세가 마치 거북이와 같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 ‘거북목증후군(Turtle Neck Syndrome)' 예방을 위해 적절한 교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북목증후군은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서 쉽게 유발되며 특히 노트북 사용자나 최근에는 스마트 폰 사용으로 인한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자세가 장시간동안 이어지면 척추 윗부분에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뒷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과 피로감, 그리고 자세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근막통 증후군이나 척추 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장호근 교수는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컴퓨터 사용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장 간단하게는 컴퓨터 모니터 위치를 조절하면 쳐다보기가 쉬워져 목 뒷부분이 받던 스트레스가 한결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한 거북목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어깨를 뒤로 제치고 가슴을 펴는 등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 등을 구부린 자세는 머리를 앞으로 향하게 하지만 가슴을 편 의기양양한 앉은 자세는 목 상태를 더 나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동작은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적응 시 높은 효율과 목건강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장호근 교수는 “한 시간마다 한번씩 5분에서 10분 정도 일어나서 걷는 것도 좋으며 목을 수시로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목을 가볍게 스트레칭 해줌으로써 스펀지와 같은 신체 조직 속의 유동성 물질들이 균형을 유지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관련기사
      ▶ 관절염에 회복 빠른 인공관절수술 '각광'
      ▶ 뇌 속 '편도' 큰 사람 인간관계 좋다
      ▶ 전립선암 치료 '백내장' 유발?
      ▶ 계단 오를때 마다 느끼는 무릎통증, ‘PRP로 날려라’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