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약국(한의.약사)
  • 목록
  • 서울아산병원, '빅5' 병원 대비 수술 부작용 '2배'
  • 서울대학교 병원의 경우 '보상처리' 제대로 안돼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다른 빅5 병원 대비 수술 부작용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 '의료 피해구제 접수 병원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접수된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사건은 총 1917건으로 이 중 서울·경인 지역 대형병원의 의료사고 24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형병원의 구제접수는 ▲서울대병원 31건 ▲분당서울대병원 27건 ▲서울성모병원 26건 ▲삼성서울병원 25건 ▲세브란스 25건으로 집계됐다.

    집계 결과 2000병상 규모를 갖춘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피해구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수술로 인한 부작용 28건, 사망 3건 등 총 37건의 접수 중 부작용으로 인한 접수가 많았다. 이는 서울성모병원 부작용 13건, 삼성서울병원의 14건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부작용 9건, 사망 10건, 장해 7건으로 사망사건이 부작용 사례보다 많았다. 서울대학교병원 또한 사망의 경우가 8건으로 높은 사망률을 차지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 배상처리된 사건이 27건 중 단 3건에 불과해 보상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가천의대 인천길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의사의 과실이 인정될 경우 합의 권고 단계에서 모두 신속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의료 피해구제 서비스를 실시한 피해 구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의료분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실적으로 의료분쟁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 등으로 인해 원활한 처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관련기사
      ▶ 환자부담 늘려 대형병원 환자집중 해소(?) ‘미봉책’ 불과
      ▶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치료하는 방법, '봉침-한약치료'
      ▶ 내년 선택의원제 도입…자율참여로 추진
      ▶ 척추 전문병원, 내년 복지부 '현지조사' 실시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