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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여성 10명 중 7명 “성생활 만족이 곧 인생의 만족”
  • 성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44.2%가 매우 만족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대한민국 중년 여성 10명 중 7명은 성(性) 생활에 대한 만족이 인생 전반에 대한 만족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한성문화센터는 포털사이트 아줌마닷컴과 함께 40세 이상 중년 여성 2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년 여성 성인식’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 생활에 대한 만족이 인생 전반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17.9%가 매우 중요함, 48.7%가 중요함으로 답변했다.

    반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거나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8%에 그쳐 중년 여성들의 성 생활과 그 만족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성 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44.2%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으로 답변한 응답자는 17%를 차지했다.

    성 생활에 대한 만족 또는 불만족의 이유로는 ‘성 관계 전의 전희’ 가 40.2%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또한 ‘성 관계 시간’ 은 16.1%로 가장 낮게 나타나 지속 시간보다는 부부관계 시 정서적 교감과 육체적 교감을 나타내주는 애무를 더 중요시 하는 여성의 성향을 반영했다.

    성 생활의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일주일에 1회’ 가 31.7%로 가장 높았으며 ‘한 달에 2~3회’ 가 25.4%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한 달에 1회, 비정기적으로 가끔이라는 답변도 전체 응답자의 19.2%를 차지했다.

    또 성 관계가 거의 없다는 응답자도 7.6% 정도로 나타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부간의 성 관계 횟수 감소와 ‘섹스리스’ 부부의 증가를 실감케 했다.

    한편 중년 남성들의 성 생활, 성적 능력과 관련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발기 부전과 발기강직도 등과 관련한 문항에서는 응답자들의 높은 성 생활의 중요도 인식에 비해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남편의 발기부전 및 발기강직도와 관련한 문항에선 전체 응답자 가운데 59%에 달하는 중년 여성들은 남편의 발기강직도를 음경이 완전히 강직해지는 4단계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남편의 발기강직도가 3단계에 해당된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3단계 발기강직도의 경우 발기부전으로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발기부전 치료의 사각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이들에 대한 질환 인지도 제고 및 치료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또한 심각한 발기부전 증상에 속하는 1단계 및 2단계로 답변한 응답자도 18.3%를 차지했으며 정확히 잘 모른다는 답변도 15.2%로 나타나 중년 남성들의 성 건강과 개선 노력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한 남편이 발기부전 증상이 있는 것을 알게 된 경우 그 대처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보양식이나 민간요법 등을 챙겨주겠다는 응답이 39.3%로 병원에 함께 가서 약물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돕겠다는 응답 35.7%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부간의 성 관련 문제가 생겼을 시 의사나 전문가와 상의한다는 응답자는 15.2%로 여전히 성 관련 문제에 있어 의학적 접근을 시도하는 부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은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중년 여성들의 성 생활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과 진단을 위해 실시됐다”며 “성 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높아진 인식은 고무적이지만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은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발기부전을 기능적 문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보양식이나 민간요법 등과 같은 초급적인 방법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며 “발기부전은 전문적인 치료나 상담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와 전문가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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