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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백신, 돼지에도 접종 '검토중'
  • 돼지 농가, 한우 농가보다 많은 양의 가축 길러 '피해확산'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구제역 피해 확산에 따라 구제역 예방접종 백신을 돼지에도 접종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돼지에 대한 구제역이 확산 기미를 보이자 이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돼지 예방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방역 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구제역 발생 시군이나 대규모 축산단지 중심으로 돼지 구제역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2일과 3일에 거쳐 발생된 충남 보령군 돼지 농가와 충북 괴산군 돼지 농가의 피해 규모가 큰 것도 방역당국의 고민을 깊게 하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2일 발생된 충남 보령군 사호리 농가의 피해규모는 돼지 2만3000두에 대한 살처분과 반경 500m 내 농가의 예방적 살처분으로 그 피해를 키웠다.

    또한 지난 3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괴산면 사리면의 농가에서도 돼지 2700두에 대한 구제역 양성 판정으로 인해 농가 피해가 커졌다.

    특히 돼지 농가의 경우 한우 농가의 규모 대비 1000두~2만두 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농가의 피해 규모는 상상이상으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농식품부 유정복 장관은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 근절을 위해 발생농장 및 우제류 가축에 대한 매몰처리를 신속히 추진하라"며 "예방접종 투입인력에 대한 소독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요 도로에 대해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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