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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양성판정 돼지, 시중 유통
  • 충북 괴산군 돼지 상당수 도축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충청북도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의 돼지 상당수가 시중으로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는 구제역에 걸린 돼지 20~30여 마리가 청원·증평 등 2곳의 도축장에 출하돼 도살처리된 후 시중에 유통됐다고 5일 밝혔다. 도축된 돼지는 청주·청원지역에 주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북도는 구제역 양성반응으로 판명나기 전 돼지들이 도축장으로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통 과정에서 구제역 확산이 우려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돼지나 소를 익혀 먹었을 경우 사람에게는 감염의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양성판정된 돼지를 봉인조치하는 등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청원군 도축장은 경계지역에 포함돼 사용정지 명령을 받았으며 증평 도축장은 역학조사 폐쇄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청북도는 유통 과정에 확산을 막기 위해 남아 있는 해당 돼지에 대해 봉인조치를 했으며 유통회사에 남아 있는 돼지도 폐기처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청북도는 도축장에 다녀간 차랑 등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는 등 구제역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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