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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환 교수 칼럼에 송명근 '정면반박'…카바수술 진실 9가지는(?)
  • 송명근 교수, '수술에 대한 진실' 9가지 언급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카바 수술과 관련해 칼럼을 게재한 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에게 일침을 가했다.

    송명근 교수는 김경환 교수가 CARVAR 논란에 있어 중립자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수술에 대한 원천 기술, 개발 과정 등 'CARVAR 수술에 대한 진실' 9가지를 언급하며 반박 자료를 보내왔다.

    송 교수는 "며칠 전 코메디 닷컴에 저와 카바 수술에 대한 칼럼이 게제됐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칼럼을 작성한 사람이 저의 20년 정도 후배인 서울대 병원 교수인 김경환 교수라는 사실도 들었다"며 "예의에서 벗어난 글의 어투와 중언부언하는 글의 구성, 허위 사실을 나열한 글의 내용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글은 마치 저에게 쓴 것과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저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전문 지식이 없는 많은 환자분들을 향하고 있으며 그 분들께 근거 없는 불안감을 조장하기 위해서 작성됐다"며 "후배 의사의 비양심적인 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진실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김경환 교수가 CARVAR 수술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칼럼에 썼지만 실제로는 수차례 진행됐던 CARVAR 아카데미 및 공개 수술 시연, 학회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CARVAR 수술의 개발 과정에 있어서 송 교수는 정상 대동맥 판막의 여닫힘과 관련된 혈류 역학과 대동맥 근부의 복잡한 움직임을 연구하고 문제가 생긴 경우의 혈류의 변화, 맞물리는 판막엽의 넓이를 수식화한 끝에 새로운 수술법을 정립하고 이에 필요한 의료 기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성적에 있어서는 김경환 교수가 속한 서울대병원의 2007년 대동맥 판막 치환술의 수술사망률이 대동맥판 단일 판막치환술의 경우 4.3%이며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의 이중 판막 치환술은 20%라고 송교수는 주장했다.

    2006년 이전의 성적을 보아도 대동맥판막치환술의 수술 사망률이 4.0%이고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의 이중판막 치환술의 사망률이 11%로 나와 있다는 것이다.

    반면 2007년 10월부터 2010년 말까지 건국대병원에서 시행한 대동맥 단일 판막이나 대동맥판과 승모판막의 이중 판막질환이나 대동맥판, 승모판, 삼첨판막을 포함한 삼중판막질환으로 CARVAR 수술은 받은 400여명의 환자 중에서 수술사망률은 0%라고 송 교수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송 교수는 ▲재수술률 및 기존의 판막 치환술과의 비교 ▲심장 내과 의사의 100%와 흉부외과 의사의 99%가 반대하는가 ▲장기 성적 여부 ▲조기 수술 이유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반박에 나서 향후 CARVAR 수술을 둘러싼 논란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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