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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45%, 휴학·졸업유예 경험자 "뽑기 싫다"
  • 직장을 다니다가도 그만둘 것 같아서 37.3%로 1위
  • ［메디컬투데이 권선형 기자］ 기업 45%가 휴학, 졸업유예 경험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339명을 대상으로 ‘휴학, 졸업유예 경험자에 대한 생각’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기업의 45.1%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부정적인 이유로는 직장을 다니다가도 그만둘 것 같아서가 37.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부러 졸업을 늦추려고 한 것 같아서가 33.3%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가 26.8% ▲대학생활을 성실하게 하지 않은 것 같아서가 22.2%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가 22.2% ▲사회성이 부족할 것 같아서가 13.1% ▲취업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가 13.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13.3%는 지원자의 휴학, 졸업유예 경험 때문에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의 구체적인 사유로는 ▲목적 없는 공백기간이어서가 48.9%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공백기간 동안의 경험이 직무와 관련 없어서가 37.8% ▲공백 기간에 비해 스펙이 좋지 않아서가 33.3% ▲취업 눈높이가 많이 높아 보여서가 1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대학생들의 재학기간이 길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속되는 청년 취업난이 40.7%로 첫번째 지목했다.

    다음으로 ▲구직자들의 높아진 눈높이가 18.9% ▲신입 구직자 평균 스펙 상승이 10% ▲학력 인플레 현상 심화이 9.4% ▲신입 구직자 경쟁률 상승이 5.6% ▲휴학, 졸업유예의 보편화가 5.6% ▲채용 시 폭넓은 경험자 선호가 5% 등이 있었다.

    또 어쩔 수 없이 휴학, 졸업유예를 하게 될 경우 추천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인턴십 경험이 32.5%로 첫 번째 꼽았다.

    계속해서 ▲자격증 취득이 16.5% ▲어학연수가 11.5% ▲다양한 아르바이트가 9.1% ▲어학점수 획득이 8.3% ▲국내외 배낭여행이 8.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휴학이나 졸업유예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기간 동안 어떤 경험을 쌓았느냐 하는 것”이며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확실한 목적과 계획을 세운 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권선형 기자 (ksh1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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