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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도 항만 '컨'물동량, 역대 최고 실적
  • 지난해 보다 18.3%, 2008년보다 7.8% 증가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2010년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1만9329천TEU를 기록해 2009년 1만6341천TEU에 비해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2010년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1만9329천TEU를 기록해 2009년 1만6341천TEU에 비해 18.3% 증가했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08년에 비해서도 7.8%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또한 2009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던 실물경제가 2010년에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수출입화물(1만2333천TEU)과 환적화물(6619천TEU)이 각각 전년도에 비해 18.9%, 15.7% 증가했다.

    특히 연안화물(37만6000TEU)은 전환보조금 지급 등 녹색성장을 위한 연안해운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48.5%의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물동량은 2009년에 비해 18.4% 증가한 1만4180천TEU를 기록했다.

    한편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중 부산항의 점유율은 73.6%로 2009년 73.3%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부포선(부산-포항간 연안선) 등 부산항을 기항하는 연안해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광양항은 전년도에 비해 14.1% 증가한 2066TEU를 기록해 1998년 개장 이후 12년만에 200만TEU를 달성함으로써 국내외 선·화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인천항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1887천TEU를 기록했으며 수출입화물이 전체 물동량 대비 96.4%를 차지하고 있어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실물경제가 회복하면서 수출입화물이 증가하고 국내 항만의 경쟁력 제고 및 물동량 유치 노력에 힘입어 환적화물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11년에는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2천만TEU 시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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