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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확산…명절 앞두고 돼지·소 ‘공급 불안’
  • 연구소 “공급량이 줄면 거래가격이 높아진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명절을 앞 두고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소·돼지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와 연구소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매몰 처분이 늘고 이동제한으로 거래량이 줄어 돼지고기와 소고기 공급물량이 부족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 하나로클럽에서는 지금까지 축산물 가격에 큰 변동은 없지만 구제역 확산이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 공급에 영향을 줘 가격상승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농협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지금까지 소비량과 공급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명절 시점인 1월 중순이 돼야 공급이 수월할지 알 수 있다”며 “명절 소비량을 대비해 확보한 물량이 구제역이라고 판단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축산물유통연구소에서도 구제역의 여파로 거래량이 줄었으며 향후 공급물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축산유통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산지거래가 많이 위축됐다”며 “예전에는 구제역이 발생하면 소비가 줄었으나 최근에는 반응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제역의 해당 농가와 예방적 살처분으로 인해 많은 돼지와 소가 매몰돼고 있어 공급물량이 줄 것이며 공급량이 줄면 거래 가격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6일 현재까지 소는 9만2414마리, 돼지는 85만3089마리가 매몰대상이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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