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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공무원 상습도박…'자체감찰반' 운영 도입
  • 외부통제시스템 '옴부즈만제도'도 전격도입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앞으로 기업과의 유착 등을 사전에 막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내 자체감찰반이 운영된다.

    공정위 김동수 위원장은 자체감찰반을 운영하는 등 공정사회 구현과 물가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인사·조직쇄신을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쇄신안에는 우선 공정위 내 자체감찰반을 운영해 사건조사과정 등에 기업과의 유착, 불필요한 기업부담 등을 감찰토록 하고 제3자가 감시, 평가하는 외부통제시스템인 '옴부즈만제도'도 전격 도입된다.

    최근 감사원이 강원랜드의 출입 자료를 조사한 결과 공정위 1급 고위공무원을 포함한 수십명의 공무원이 정상적인 휴가 기간이나 평일에도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아울러 최대 국정현안과제의 하나인 물가상승률 3% 억제를 위해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가격불안품목 감시·대응 T/F'를 설치하기로 했다.

    T/F에 속한 시장감시국, 카르텔조사국, 소비자정책국은 기존의 기능별 업무분장에서 벗어나 각국별로 주요 품목들을 분담해 해당품목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 카르텔, 부당표시광고 등 모든 공정거래 및 소비자법령 위반행위를 종합적으로 감시하게 된다.

    감시품목과 관련해서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과 공산품을 비롯해서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품목 등으로서 가격거품이 크거나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을 선정해서, 불공정행위 조사, 사회적 공론화 및 제도개선 추진을 병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동수 위원장은 개방·공모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장을 전면교체하고 젊은 국·과장들을 주요보직에 전격 발탁해 최일선에 배치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인사·조직혁신안에 대해 공정위의 역할변화와 관련된 개혁의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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