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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의료단체들, 전문의약품 광고 방침에 반발
  • 공동성명 발표 "국민건강은 뒷전, 종편사업자 이익 우선시”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보건의료단체들이 전문의약품 방송광고 허용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7일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과 대한병원협회 성상철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 등 4개 보건의료단체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전문의약품 방송광고 허용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이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의 방송광고는 의약품 오남용 및 부작용과 약화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최근 방통위와 거대 언론재벌인 종편사업자들에 의해 전문의약품의 방송광고 시장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의협 등 4개 단체는 알렸다.

    이에 대해 의협 등 4개 단체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전문의약품 대중광고 허용시 특정 전문의약품 처방에 대한 환자의 요구가 커져 의사·치과의사의 고유권한인 처방권이 훼손되고 대중광고를 많이 하는 인지도 높은 전문의약품을 집중 처방하게 돼 의약품 처방 행태가 전체적으로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 등 4개 단체는 “가뜩이나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건강보험재정에 부담을 가중시켜 건강보험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고 제약회사들이 광고 마케팅에 쓰이는 비용을 약가에 반영해 결국 환자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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