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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인줄 알았는데 '신종플루'
  • 30대 남성, 신종플루로 사망에 이르기도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38℃에 이르는 고열과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느꼈던 김병훈(가명·30·남)씨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귀가하던 김씨는 이튿날 새벽 증상이 악화돼 다시 병원 응급실을 찾아 중환자실에서 진료 받았으나 오후에 사망에 이르렀다.

    노약자나 어린이 아닌 30대 남성이 신종플루 확진받은 얼마 후 사망하자 전문가들은 신종플루를 일반 감기와 비슷한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도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과 연구원은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플루엔자의 주요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인후통, 기침,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드물게 복통, 구토, 경련 등이 발생한다.

    잠복기는 1~4일 정도로 평균 2일 정도이며 전염력은 대체로 증상발현 1일 전부터 발병 후 약 5일 정도까지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며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 등에서 기저질환 악화와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환자 수가 2010년 9월5일부터 9월11일까지는 3.28명, 9월12부터 18일까지 3.34명, 39주 9월19일부터 25일까지 4.48명 등 증가추세에 있다.

    잠잠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발생하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예방을 위한 요령에 대해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과 연구원은 “만성폐·심장·간·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 혈액 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다”며 “65세 이상 노인, 50세∼64세 인구, 생후 6개월부터 59개월까지의 소아와 임신부는 예방접종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성질환자·임신부·65세 이상 노인과 거주하는 사람이나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사람 그리고 의료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도 예방접종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씻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과 연구원은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으로 20초이상 손을 씻어라”고 재차 강조했으며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에는 휴지로 입·코를 가리고 할 것”을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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