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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전 오리지널 회사 '반대'
  • 오리지널 제약사, 바이오의약품 시장진입 반대해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최근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주목되고 있지만 이들 바이오의약품 회사들이 시장 진출 전에 오리지널제약사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는 업계 목소리다.

    ◇ 바이오의약품, 안전성에 주목

    많은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합성 신약의 만료에 따른 제네릭 간의 경쟁으로 인해 더 이상의 수요 증가에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표적치료와 희귀질환에 대한 급격한 수요증가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요구는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향후 의약시장의 판도가 바이오의약품 안전성에 주목하게 된다는 것.

    더욱이 바이오시밀러의 사업을 기반으로 최종적으로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선민정 박사는 "많은 제약사들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으로 키운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성공해 기업의 몸집을 부풀렸다"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춘다면 시장 논리에 따라 많은 수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바이오의약품 반대하는 오리지널 제약사

    현재 오리지널의약품을 제조사고 있는 제약사들의 경우 신약에 준하는 임상시험과 동일한 성분명을 사용할 것을 반대하며 제 2세대 단백질의약품의 시장진입을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회사에 생물학적동등성에서 오리지널의약품과의 동등성을 비교를 요구하거나 신약에 준하는 임상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선민정 박사는 "아무래도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는 오리지널 제약사의 경우 제네릭 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까지 시장을 뺏기게 돼 이를 염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오리지널 제약사가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의약품을 대체해 처방할 수 없기 때문에 각기 다른 의약품으로 취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시장의 저항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자본력을 갖춘 회사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선 박사는 "결국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자본력을 가진 대규모의 기업만이 시장진입에 성공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결국 자본으로밖에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셀트리온, 삼성전자, 한화케미컬 등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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