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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환자, 10년 사이 '10.8배' 증가
  • 뇌졸중 환자의 77.9%가 50대~70대로 나타나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최근 뇌졸중환자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10일 병원을 내원해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환자도 꾸준히 늘어 2000년 650명에서 2010년 7044명으로 무려 10년 새 10.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른 뇌졸중 환자의 증가수치와 맞물리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는 결과이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뇌졸중 환자 4만9036명 중 3만8182명이 50대에서 70대였으며 30~40대도 6461명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뇌졸중 환자 중 뇌경색 환자는 3만4126명 69.6%로 뇌출혈 환자 1만4910명 30.4%보다 2.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에서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총 4만9036명으로 남자환자가 2만6317명으로 여자환자 2만2719명보다 많았다. 그 중 뇌경색 환자는 3만4126명(남자 1만9031명 여자 1만5095명)으로 69.6%를 차지했으며 뇌출혈 환자는 1만4910명(남자 7286명 여자 7624명)으로 30.4%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0년 650명에서 2005년 5704명으로 2010년에는 7044명으로 늘어 무려 10년 새 10.8배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에서 70대가 3만8182명으로 전체 뇌졸중 환자의 77.9%를 차지했다.

    또한 지역별로는 광주지역 환자가 2만6285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53.6%를 차지했으며 ▲전남지역 환자가 2만1095명으로 43% ▲기타지역 환자가 1656명으로 3.4%였다.

    이와 관련해 전남대병원 신경과 조기현 교수는 “뇌졸중은 팔·다리·얼굴의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의식장애와 언어장애·시각장애·보행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 5대 증상이 있다”며 “이러한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119에 전화한 다음 빠른 시간 내에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조기현 교수는 “최근 들어 뇌출혈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고혈압 관리가 잘되고 있고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뇌경색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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