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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두통약' 게보린, 안전성 논란 결론 짓는다
  • IPA 제제, 끝없는 논란…의식장애 부작용, 혈액질환 유발 가능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일명 '한국인의 두통약'으로 알려져 있는 게보린에 대한 안전성 논란에 대해 보건당국이 직접 사후조치에 나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식약청은 삼진제약, 바이엘코리아 등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하 IPA)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 식약청은 제품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사후 안전 조치 등을 취할 전망이다.

    IPA제제에 대한 국내 안전성 여부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의원()이 치명적 부작용 성분인 IPA가 함유된 삼진제약 두통약 ‘게보린’에 대해 지속적 유통을 허용하고 있는 이유를 거론, 퇴출을 요구한 바 있기 때문이다.

    IPA 성분은 의식장애 부작용, 골수억제작용에 의한 과립구 감소증과 재생불량성 빈혈 등 혈액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미국, 캐나다에서는 허가된 바 없고 아일랜드 등 많은 선진국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식약청은 15세 이하 사용금지 등 미온적 조치로 일관하는 등 비난을 받아왔다.

    식약청은 간담회와 관련, 입장 정리를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수요일 아침, 해당 내용에 대한 관련 자료가 나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허용된 IPA 제제 품목은 10여개가 넘지만 시중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은 삼진제약의 '게보린', 바이엘코리아의 '사리돈' 등이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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