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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소 살처분 급증…우유값 상승하나?
  • 유가공업계, "가격 인상 고려하지 있지 않아"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구제역의 확산으로 살처분되는 젖소가 급증하면서 우유 가격 상승과 수급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살처분된 젖소가 전국적으로 1만4000여 마리에 달하면서 하루 원유 생산량도 192톤가량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우유 가공 업체들도 비상이 걸리며 대책 강구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며 우유 대란이 일지 않을지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유 가격 상승과 수급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유 가격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우유 수급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원유 가격은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서 정한 가격으로 일정하게 일원화돼 있기 때문에 공급과 수급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일원화돼 있는 원가 기준이 변경돼야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유가공업계 관계자는 "원유가와 연동을 해서 우유값이 결정되는데 우유값은 제품 수급과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가격 인상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 수급에도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공업계는 겨울은 비성수기에다가 방학기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루 공급되는 학교유는 500톤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백신접종을 실시했기 때문에 항체형성이 되는 2주 후가 지나면 구제역 확산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가공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제역 때문에 공급이 달리는 상황은 아니다"며 "백신접종을 실시해서 2월 중순부터는 어느 정도는 재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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