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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렴 동반된 신종플루 사망률 약 7%
  • 폐렴 없을 때는 사망률 약 0.03%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최근 지속적으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폐렴이 동반된 신종플루 환자의 사망률이 7.1%인 것으로 밝혀져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만성질환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대병원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팀이 2009년 5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전국의 15개 병원에서 치료받은 폐렴이 동반된 신종플루 환자 269명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는 총 19명(7.1%)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폐렴이 없는 신종플루의 사망률이 0.03%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폐렴이 동반된 신종플루의 예후는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

    연구에 따르면 생존 환자의 평균 나이는 50세고 사망자의 경우는 67세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인 경우에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암환자였던 29명 가운데 8명(총 사망자의 42.1%)이 사망해 악성질환이 있을수록 사망위험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대상자 중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호흡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총 62명(23%)이었으며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주요증상은 열(54.6%)과 호흡곤란(17.8%), 기침(16%) 순이었다.

    입원한 환자 266명의 평균 입원 기간은 12.1일이었으며 이중 97명(36.4%)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중환자실 입원 기간은 평균 9.9일이다.

    김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자나 항암요법 및 방사선치료 등을 받고 있는 환자,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있으므로 신종플루나 계절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고위험군은 폐렴 및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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