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약국(한의.약사)
  • 목록
  • 한림대성심병원, 개원 이래 첫 간이식 수술 성공
  • 50세 남성에 성공적으로 이식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난 1999년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12일 한림대성심병원에 따르면 외과 전장용 교수는 지난 10일 B형 간염, 간경화, 간성 혼수로 생명이 위급한 50대 남성에 대한 간이식 수술을 실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간이식 의료기관으로 승인받은 2009년 5월 이래 첫 수술로 환자는 혈압과 맥박 등이 정상 수준이며 의식을 회복하며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B형 간염, 간경화 있던 환자로 갑작스런 복수와 심한 황달로 지난해 24일 타병원에서 전원돼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아오던 전완재(50)씨로 지난 8일 새벽부터 간성 혼수가 더 심해져 중환자실로 전실, 간이식 수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아들과 여동생, 형 등 가족 모두가 B형 간염 보균자로 밝혀져 생체간 이식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간이식 수술팀은 뇌사자 간이식을 목표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장기 구득 의사를 밝히고 환자를 정식 등록했다.

    이후 장기가 도착한 오후 7시부터 이식 수술을 시작해 이튿날 새벽 2시쯤 마무리됐으며 현재 환자는 졸음을 호소할 뿐 의식을 되찾은 상태로 혈압과 맥박 등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위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관찰중이다.

    한편 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전장용 교수는 지난 2002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재직 시부터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의 장기이식센터 외과팀 멤버로 활동하며 장기이식 노하우를 습득한 바 있다.

    전장용 교수는 "환자 소견상 간성혼수에 따른 뇌부종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술 당일인 10일 새벽 환자 Brain-CT를 시행했다"며 "이번 간이식 수술은 개원 이래 처음이지만 그동안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팀워크를 이뤄 간이식을 시행해했던 만큼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관련기사
      ▶ "의약분업 제도개선, 사회적 협의체 구성해야"
      ▶ 방사선 치료장치 설치 의료기관, 신고 ‘의무화’ 추진중
      ▶ 소셜커머스 이용 환자유인··진료비 반값 할인 ‘심각’
      ▶ 전문의약품·의료기관 광고 허용···의료전달시스템 ‘무용지물’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