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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물, 수출 큰 폭 감소…수입은 유지
  • 국내산 축산물 소비위축 현상 없어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작년 12월 축산물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입은 평년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최근 구제역이 축산물 수출입에 미친 영향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12월 축산물 수출은 큰 폭 감소한 반면 수입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수출과 수입을 각각 살펴보면 2010년 12월 소, 돼지 등 축산물 수출은 79톤으로 11월보다 262톤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9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재발한 구제역으로 작년 전체 축산물 수출도 중량기준 86.4% 감소했고 금액기준 58.5% 감소하는 등 최소 1백억원 이상 수출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2010년 12월 축산물 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6.7% 증가에 그치는 등 지난해 전체 수입량 증가율도 8.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세 차례 구제역 발생에도 수입축산물로의 소비대체를 통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위축 현상은 없었음을 의미한다고 관세청은 판단했다.

    이어 최근 조류독감(AI) 관련 닭, 오리고기 수출입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지난해 12월에 125.5% 크게 증가했고 수입은 1.3% 소폭 증가에 그쳤다.

    관세청은 향후에는 현재 진행중인 구제역 영향으로 축산물 수출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았으나 호주산 쇠고기 등 수입 증가세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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