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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학연, 바이러스에 강한 한약제제 사료 첨가제 개발
  • 생존율 늘고 평균 정상 체중 증가율의 97%까지 향상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바이러스 등의 이유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허약자돈(허약하게 태어난 새끼돼지)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한약제제 기반의 사료첨가제가 개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신한방제제연구센터 마진열 박사팀은 이유기의 허약자돈을 대상으로 KIOM-C를 1%희석시켜 투여해 본 결과 체중 증가율 및 활동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13일 밝혔다.

    KIOM-C는 지난해 한의학연이 동물시험을 통해 신종플루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특허출원한 한약제제다.

    연구팀은 음성대조군(허약자돈 KIOM-C비투여)과 양성대조군(건강한 자돈, 비투여), 실험군(허약자돈,KIOM-C 음수 투여, 투여 비율 1% 희석)등 3개 군에 대해 각 10마리씩 투여시험을 실시했으며 투여 4주후 각각의 증체율을 비교했다.

    시험 결과 2마리가 폐사되는 등 85%의 증체율을 기록한 음성대조군에 비해 KIOM-C를 투여한 허약자돈 실험군에서는 한 마리의 폐사율도 보이지 않았으며 건강한 양성대조군에 비해 평균 97% 수준에 달하는 평균 체증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국내 돼지 사료 첨가제 시장 규모는 2008년 4200억원에서 2009년에는 4700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사료첨가제 시장에서는 항생제 대체물질 및 친환경 천연물 유래 항균·항바이러스 제제 시장이 주목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책임자인 마진열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 치료용 한약제제 처방으로 지난해 선보인 KIOM-C를 동물 사료 첨가제에 적용해 돼지의 폐사율을 낮추고 활력과 체중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 한 것”이며 “앞으로 한약처방의 다양한 응용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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