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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앞두고 '콩고기' 호황, 원인은 구제역(?)
  • 식물성 제품 종류 천차만별, 주부들 사이서 인기누려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설을 앞두고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공해 만든 '콩고기'가 주부 연령층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의 일환으로 한우나 돼지고기 값이 오름세를 보이자 대안으로 콩고기를 찾는 주부들의 소비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순식물성 제품인 콩고기는 맛이나 영양 면에서 일반 고기와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본지에서 서울 강남-신도림 일대 주요 상권에 위치한 마트 3곳을 조사한 결과 콩고기를 찾는 고객들은 구제역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였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 정모(32)씨는 "유통되는 고기가 불안하다기보다는 가격도 그렇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해서 콩고기를 찾았다"며 "생각보다 조리 활용의 폭도 넓은 편이다"고 말했다.

    베지푸드에 따르면 콩고기란 동물성 고기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단범을 없애고 고기 맛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것으로 콩으로 부드러운 두부, 쫄깃한 유부처럼 질감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듯이 질감을 용도에 맞도록 조절한 고기 대용식이다.

    콩고기로 만들 수 있는 제품 역시 종류가 다양했는데 햄버거의 속을 콩고기로 대체한 '콩까스버거'나 고기 산적을 응용한 '떡산적' 등이 있었다.

    이 외에도 콩고기나 각종 야채들을 활용해 고기를 주 원료로 하는 요리를 대체하는 ▲베지스테이크케밥 ▲채식양념치킨 ▲콩치킨 샐러드 ▲버섯말이 튀김 ▲카레라이스 ▲채식탕수만두 ▲햄버섯고추장불고기 등이 있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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