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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대병원, "심장학회, 허위 정보로 환자 기망한다"
  • '심장학회의 CARVAR 수술 관련 5차 성명서에 대한 건국대학교병원의 입장' 발표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건국대학교병원(이하 건국대병원)은 심장학회에 대해 허위 정보로 환자들을 기망하고 있다며 언론플레이를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건국대병원은 '심장학회의 CARVAR 수술 관련 5차 성명서에 대한 건국대학교병원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13일 발표하고 심장학회가 기존에 해 오던 것과 마찬가지로 의도적인 허위 의혹들만을 반복 제기하며 객관적 평가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심장학회의 성명서에서 중점적으로 거론된 적응증 논란은 카바 수술과는 부작용이나 예후가 다른 기존의 판막 치환술의 적응증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합당하지 않은 주장이다.

    카바 수술은 기존의 판막치환술과 예후나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적응증이 적용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판막치환술의 적응증을 카바 수술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

    지난 13년간 진행된 카바 수술의 중기성적은 이미 확고하게 나와 있다고 밝혔다.

    3년 2개월간 판막질환으로 건국대병원에서 카바 수술을 받은 400여명의 환자 중 수술 사망률은 0%이며 재수술률은 1.5%로 기존 판막치환술보다 월등히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고 또한 합병증의 발생률 역시 판막치환술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피력했다.

    또한 심장학회의 이번 5차 성명서는 과거에 허위 사실 및 조작된 데이터가 문제돼 기각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보고서와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명서에서 제기하고 있는 논점들은 이미 과거에 허위임이 증명된 의혹들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카바 수술 성적에 대한 객관적 분석 결과로는 수술을 반대할 근거가 부족하게 되자 허위 사실들을 내세워 송명근 교수 개인을 인신공격하는 몰지각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건국대병원은 주장했다.

    이에 건국대병원은 카바 수술을 본 적도 없고 연구한 적도 없으면서 부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환자들의 선택권 자체를 박탈하려는 심장학회의 시도야말로 가장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누구보다 객관적, 학문적으로 카바 수술에 대하여 연구해야 하는 심장학회가 환자들의 선택권과 판막치환술로 인한 고통을 도외시한 채 정치적인 성명과 언론플레이만을 일삼는 현 상황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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