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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작용 걱정없이 ‘줄기세포’로 심근경색 치료길 열렸다
  • 미 최고 권위 회보에 논문 실려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줄기세포로 심근경색 치료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연세대 의대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 심혈관연구소 황기철 교수, 미국 UC버클리대 김성호 교수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13일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인 ‘중간엽줄기세포’에 화학물질을 처리해 쥐의 심장근육에 주입한 결과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획기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담긴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실렸다.

    그간 중간엽줄기세포를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심장근육에 직접 주입할 경우 세포 재생 효과는 극대화되나 일부 환자에게 부작용 논란이 있었다.

    미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했던 환자 중 일부가 부정맥 등으로 사망하면서 안전성 여부가 입증되지 못했던 것이다.

    이 같은 문제로 인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심근경색 줄기세포 치료제의 경우 심장근육에 직접 주사하지 않고 심장 주변의 관상동맥에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법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연구팀은 심장 주변부보다 심장근육에 직접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하는 게 훨씬 더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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