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 목록
  • 우리나라 자생생물 3만7000종 밝혀냈다
  •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생물 인벤토리 구축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3년간 100여명의 전문 연구진들의 과학적 검증을 통해 우리나라 자생생물 3만7000종이 새로이 밝혀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종 목록 구축' 사업을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 검증을 거친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생물 인벤토리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외 최고의 전문연구진 100여명이 참여해 2008년~2010년 지난 3년간 방대한 양의 문헌을 수집하고 분석해 식물 5230종, 곤충 1만3384종, 척추동물 1841종 등 총 3만6921종에 대한 새로운 국가 생물종 목록을 완성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996년에 자연보호중앙협의회가 '국내 생물종 문헌조사 연구'에서 보고한 2만8462종에 대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재검토와 함께 누락되거나 새로이 발굴된 1만6410종에 대한 추가 조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2010년 12월 현재 우리나라 자생생물자원이 14년전 보다 8459종이 늘어난 3만6921종임을 공식 확인했으며 이들의 모든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 생물자원 관리시스템과 연계해 데이터베이스화했다.

    한편 지난 4년간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을 통해 발굴한 자생생물 중, 국제적인 검증과정에 있는 3500여종의 신종·미기록 후보종을 포함한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자생생물종 수는 4만1000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국가 생물종 인벤토리’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생물자원의 주권영역이 확대됐고 ABS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체제를 우선적으로 갖추게 됐다고 할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김종천 관장은 “이제서야 비로소 ABS 의정서 발효 후 본격화 될 국가간 생물자원 전쟁에서 우리나라 고유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지킬 수 있는 근거자료가 마련됐다"며 "국내·외 생물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관리를 위해 글로벌 선도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관련기사
      ▶ 주방용 강화유리제 식기 "폭발위험, 내열표기 필요"
      ▶ 전라남도 철새도래지, AI확산 방지 위해 '헬기방역'
      ▶ 국토부, 동탄-강남 광역급행버스 노선 승객 불편 해소 추진
      ▶ 충남도, 축사 환경개선 사업 실시…'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