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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 군산시와 500병상 규모 분원 ‘가시화’
  • 군산시 관계자, “구체적인 설립시기 등 정해진 것 없어”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전북대학교 병원이 군산에 500~700병상 규모의 분원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각계각층의 시선들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전북대병원과 군산에 분원(가칭 군산 전북대병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이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전북대병원 측의 요청으로 체결됐으며 새만금 군산지역의 의료환경 개선과 새만금 도시기능 기반조성을 위해 군산에 병원 건립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전북대 병원의 분원 설립은 최근 전국의 국립대 병원들이 각 지역의 앞 다퉈 '분원' 설립에 나선 것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대 병원이 분당, 부산대 병원이 양산에 각각 분원을 건립한 데 이어 경북대 병원과 충북대병원은 각각 칠곡과 오송에 분원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의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전북대는 군산지역 내 적정 부지확보에 나설 계획인데 건립시기와 자세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분원 건립에 필요성만 인식하고 부지확보와 건립시기 등 구체적인 그림은 서로 협의를 통해 그려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군산시와 전북대병원 간의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인근 지역중소 병의원의 불만을 가질 거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지역 중소병원 관계자는 “최근 민간 대형병원들의 병상 확충과 KTX 개통 등으로 환자 들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국공립병원들마저 분원 설립에 열을 올리면서 지역내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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