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 목록
  • 코카콜라·오리온 등, 소비자가격 ‘과다·편승’ 인상
  • 기재부, “원가분석 한 결과 지나치게 올렸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코카콜라, 오리온 등 음료·제과 업체에서 과다하게 혹은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최근 가격이 오른 품목을 중심으로 원가분석을 한 결과 음료 및 제과 등 일부 업체에서 원재료 상승요인에 비해 가격을 과다인상하거나 편승인상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코카콜라음료에서 원재료인 설탕가격이 지난해 12월 9.8% 수준으로 인상됐다는 이유로 13개 품목 공급가격을 4~9% 올리고 밀가루 가격의 상승 예정을 이유로 일부 업체에서 과자류 가격을 10% 내외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데 따른 것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음료 원가에서 설탕비중은 4.5%에 불과해 가격인상폭은 0.44%가 적당하며 제과류의 밀가루 비중은 8.0%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밀가루 가격은 아직 인상 전이므로 편승인상으로 볼 수 있다.

    지개부 물가정책과 담당자는 “음료에서 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수준이므로 원가인상율과 원가가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하면 간단히 원가를 반영한 소비자가 상승률을 계산할 수 있다”며 “원가에 비해 소비자가를 많이 올린 경우는 과다인상이다”고 말했다.

    또한 담당자는 “밀가루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제과류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면 편승인상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서민생활과 직결된 품목 중 최근 가격이 인상됐거나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들에 대해 10일부터 담합 등 불공정행위 전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품목은 음식료, 식자재, 주방용품 등 주요 생필품으로 구체적으로 밀가루, 두유·컵커피 등 음료, 치즈 등이 포함됐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관련기사
      ▶ 공정위, 홈쇼핑·상조 등 위법행위 단속 강화
      ▶ 정부, 가격인상·논란 품목 ‘철저히 조사할 것’
      ▶ 청소년 이동통신 요금 관련 분쟁 ‘문제 많다’
      ▶ 복지부, 구기자·산수유 등 주요 한약재 수입할 듯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