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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벌제 이후, 제네릭에서 오리지널로 바꾸는 의원급들
  • 병원 이미지나 환자 눈치 봐가며 오리지널약 처방 늘어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제네릭 의약품을 처방하던 의원급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전행해 처방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병원 입장에서는 제네릭을 사용해 환자의 불만을 사는 것보다 보다 안전성이 확보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하겠다는 것이다.

    13일 제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쌍벌제 시행 이후 의원급 의료기관 영업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처방이 변경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쌍벌제 시행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취급하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점유율이 꾸준히 늘 것이고 국내 중소형 제약사들은 갈수록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종합병원 직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직거래에 따른 시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직거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저가구매제도가 실시되면서 병원과 제약사들이 납품 견적가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도매 마진 문제가 불거지면서 직거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병원에서 직거래 의사가 타진되고 다국적 제약사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저가구매제도와 함께 도매업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학병원의 경우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이 약 처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B대학병원의 호흡기내과 C교수는 “쌍벌제 때문에 약 처방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제네릭이든 오리지널이든 효능이 동일한데 갑자기 쓰던 약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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