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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커피 4잔 마시면 '당뇨병' 56% 예방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커피가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기전이 규명됐다.

    14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당뇨병저널'에 밝힌 359명의 새로이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ex hormone-binding globulin; SHBG) 이라는 호르몬이 2형 당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생각되어 온 체내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의 생물학적 활성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또한 커피 섭취는 이 같은 SHBG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최소 하루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 보다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절반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약 2400만명 가량의 어린이와 성인들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2형 당뇨병은 이 같은 당뇨병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체 발병건의 약 90-95%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커피 섭취와 2형 당뇨병 발병과 역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당시에는 커피가 인슐린 대사를 증가시키고 내성을 개선시켜 체내 당에 대한 내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이 이 같은 효과를 내게 한 것으로 생각됐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SHBG 라는 단백질이 커피 섭취가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일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여성들이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들 보다 SHBG 농도가 현저하게 높으며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56% 가량 낮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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