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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지역 응급의료 위해 예산 집중 투입
  • 시 30.5억, 병원부담 27.5억으로 총 58억원 예산 지원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대구시가 지역의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응급진료를 받지 못해 장중첩증 소아가 사망한 데에 이어 또 다시 병원 간 이송과정에서 40대 주부가 뇌출혈 수술 후 의식 불명이 된 사건이 발생하자 대구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 13일 대구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종합대책 회의에서 김범일 시장과 경북대병원 등 지역 5개 대형병원장, 응급의학과장 등이 모여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료서비스 개선에 앞장서 나가기로 결의했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 30.5억, 병원부담 27.5억으로 총 58억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종합대책을 통해 응급실 출입 전, 초진을 통한 경증환자와 중증환자 분류를 선행, 경증응급 환자는 별도의 진료실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경증 응급환자 전용 진료실을 설치하며, 소아전용 응급실 설치와 24시간 주요과목 전문의 당직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응급환자 사망률이 높은 심혈관 질환, 중증외상은 대학병원급인 센터급 원 중심으로 집중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경한 응급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특성화된 2차급 거점병원을 3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응급의료의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응급의료시스템을 모니터링 및 평가 지원하는 평가시스템 개발 등 지역 응급의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선진화 전략기획단’을 병원장, 내․외부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응급의료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구급차출동-의료지도-응급의료 불편신고를 24시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1339-119 통합 의료종합 콜 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중앙정부와 국가시범사업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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