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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직 후 텃세 경험
  • 이직 후 “조직문화 파악이 제일 어려워”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이직 후 텃세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642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 텃세 경험’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74.8%가 ‘텃세를 경험한 적이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장 많이 경험한 텃세로는 ‘업무자료를 공유 받지 못했다’가 47.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허드렛일을 많이 맡았다 33.4% ▲업무성과를 과소평가 당했다 32.1% ▲나와 관련된 뒷담화를 들었다 30.4% ▲작은 실수가 확대돼 질책 받았다 28.9% ▲내 의견을 무시당했다 28.3% 등이 있었다.

    텃세 주도자의 성별을 묻는 질문에 여성은 86.9%, 남성은 82.8%가 ‘동성’을 선택해 동성의 텃세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텃세는 평균 4.5개월간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3개월 25.4%, 2개월17.6%, 1개월 이하 16.4%, 6개월 15.9% 등의 순이었으며 12개월 이상 응답도 12.2%나 됐다.

    또한 이직 후 받은 텃세 때문에 다시 이직한 직장인은 35.2%였다.

    텃세 이외에도 이직 후 직장생활에 어려웠던 부분으로는 70.8%가 ‘조직 문화 파악’이라고 응답했다. 이 밖에 ‘업무 적응’이 49.7%, ‘야근 등 근무 시간’이 22%, ‘동료 얼굴 익히기’가 19%, ‘호칭 사용’이 15.8%, ‘출퇴근 시간’요인이 12.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텃세를 부린 경험은 얼마나 될지를 조사한 결과도 나왔다.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이직한 동료에게 텃세를 부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상대가 예의 없어서 38%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실력이 부족해서 27.7% ▲상대의 성격이 특이해서 20.7% ▲상대가 연봉을 많이 받아서 14.1% ▲나도 당한 경험이 있어서 13% ▲빨리 적응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13%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한편 직장인들은 이직 회사에서 텃세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인사 잘하기’가 37.9%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말 걸기 등 먼저 다가가기 36.6% ▲업무에 매진해 업무성과로 인정받기 30.1% ▲술자리에 빠짐없이 참석하기 21.3% ▲상사와 먼저 친해지기 14.6%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기 13.1% 등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연봉, 복리후생 등의 이유로 이직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이 많지만 첫 직장을 구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이직”이라며 “연봉 등의 조건뿐 아니라 조직문화, 근무환경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이직한 후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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