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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바이오시밀러' 산업 진출, 업계 전망은?
  • 바이오시밀러, 제네릭 시장과 달리 "경쟁 치열하지 않다"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삼성과 LG생명과학 등 대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산업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산업이라고 불리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효과를 지니나 생물공정을 이용한 의약품을 뜻한다.

    바이오시밀러는 시설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산업이지만 특허 만료에서 오는 복제약시장의 경쟁에 비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최근 대기업의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 대기업 바이오진출, 관련 업계 '촉각'

    최근 엔브렐,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시맘, 아바스틴 등의 제품품들이 2012년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현재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가별 허가규정이 정립되는 시점이 때문이다.

    최근 LG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호르몬제 '디클라제'의 경우 유럽시판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디클라제는 현재 美 FDA의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더욱이 LG생명과학의 경우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 22개국의 특허를 획득하고 매년 7% 성장이 예상되는 EPO 생산시설 확장 계획을 수립했다. LG생명과학은 2007년 2565억원, 2008년 2819억, 2009년 3200억원의 매출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한올제약은 현재 원천기술을 도입해 관련특허 50건을 확보한 상태다. 이처럼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한올제약은 R&D분야의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2위의 CMO 사업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야의 방향전환을 이뤄논 상태다. 올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바이오산업 "아직 갈 길 멀다"

    제약업계와 바이오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현재 사업화에 대한 성과 미흡으로 인해 시장형성과 민간투자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국 바이오시장 환경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는데 한국의 바이오·제약시장의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세계시장의 1.5%에 불과하다.

    한국 제약 산업에 있어서도 기초연구,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를 사업화 하거나 성과를 내기에는 여전히 미약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 선민정 박사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방향을 산업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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