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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산동선 노선 '유류할증료' 반값 할인
  • 인천-청도·연태·위해·제남, 김해-청도·위해 구간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한국발 중국 산동성 항공노선의 유류할증료가 '반값'으로 떨어진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항공사들은 오는 2월1일부터 한국발 중국 산동성 노선(청도·연태·위해·제남)의 여객 유류할증료를 현재보다 50%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노선으로 예정된 곳은 인천과 청도, 연태, 위해, 제남 구간과 김해와 청도, 위해 구간이다.

    유류할증료란 항공유가가 단기간 급등할 경우 항공사가 초과 부담하는 유류비를 보전받기 위해 기본운임에 추가로 일정금액을 승객들에게 부과하는 운임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중국 산동성 노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1인당 왕복기준으로 현재 약 6만6600원을 지불하고 있으나 발권일 기준으로 약 3만3300원 지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에 도입된 국제선 여객유류할증료는 일본·단거리·장거리 노선으로 구분돼 차등부과돼 왔으나 운항거리가 유사한 일본노선에 비해 산동성 노선의 할증료가 2배정도 높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인하조치로 인해 지난해 운송실적 기준으로 약 63만명의 여행객이 유류할증료 경감으로 연간 약 210억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여객 유류할증료 부과체계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여 항공노선별 여행객의 유류할증료 부담 형평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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