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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광우병으로 잘 알려진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BSE)과 인간광우병으로 알려진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 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프라이온 단백질이 공기를 통해 퍼져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프라이온은 무해하다고 알려져 온 바 16일 취리히대학 연구팀이 PLoS Pathogens 저널에 밝힌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프라이온 단백질은 오염된 수술 도구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드물긴 하지만 수혈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그러나 프라이온은 바이러스 같이 공기를 통해서는 전파될 수 없다고 생각되어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공기를 통해서도 전파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특별한 흡입 챔버에 쥐를 놓고 프라이온을 함유한 에어로졸을 흡입하게 한 이번 연구결과 프라이온에 오염된 에어로졸을 흡입하는 것이 단 1분 가량 흡입만으로도 100% 쥐가 감염됐다.

    또한 흡입 시간이 길면 길 수록 광우병 잠복기간이 짧아지고 증상이 빠른 시간내 나타났다.

    연구팀은 "농장등이 프라이온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에는 공기를 통한 전파를 예방하는 조치는 없었던 바 이에 대해서도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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