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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 7년 사이 '급증'
  • 갑상선 기능저하증 질환, 50대 여성 환자 많아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항진증 환자가 7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년부터 7년간 건강보험 '갑상선 기능저하·항진증 환자'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타갑상선 기능저하증(E03)의 진료환자는 2002년 12만8000명에서 2009년 28만9000명으로 최근 7년간 2.3배로 연평균 12.4%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성별 진료환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남성이 4만명, 여성은 24만8000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6배 이상 많았다.

    2009년 기준으로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환’ 환자는 남성이 6만명이며 여성은 17만4000명으로 나타나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이상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질환은 50대 여성을 중심으로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남성은 60대 이후 노령층이 많은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연령별 10만명당 진료환자를 보면 ‘기타 갑상선 기능저하증’ 질환은 50대 여성이 인구 10만명당 1831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60대 여성 1645명 ▲40대 1454명 ▲30대 1280명 ▲70대 1109명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10만명당 70대 402명, 60대 374명, 80대이상 369명의 순이다.

    2009년 시도별 10만명당 진료환자를 보면 ‘기타 갑상선 기능저하증’ 질환은 울산 7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구 721명, 서울 674명으로 제주도가 393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강원은 482명, 충북 489명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용의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최근 7년간 갑상선 질환의건강보험 진료비와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진료비는 2002년 198억원에서 2009년 547억원으로 2.8배, 연평균 15.6%증가했으며 급여비는 2002년 121억원에서 2009년 347억원으로 2.9배, 연평균 16.2%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발암물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운동부족과 과식·노화 등이 주원인이 되어 최근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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