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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관절 최적화, 정상인 '관절액 농도' 유지해야
  • BSA용액 30㎎/㎖, 마찰계수 0.069㎛로 '효과 높다'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인공관절의 수명연장을 위해 윤활작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단백질 농도가 밝혀졌다. 단백질 농도는 BSA 용액 30㎎/㎖가 가장 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정형외과 이상수 교수가 인공고관절의 마모를 줄여줄 수 있는 생체 내 단백질의 윤활 역할과 적정농도를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논문은 ‘표면윤활 물질에 의한 인공고관절 코발트-크롬 대퇴골두의 마찰 및 윤활반응’이라는 제목으로 고관절학회지 2010년 22호에도 게재됐다.

    이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인공고관절 금속 표면에서 윤활작용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단백질 농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 인공관절 수명 연장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 중 활액막(관절액 생성기관)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를 과학적 데이터로 제시했다.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은 지 10년 이상이 된 환자의 인공관절을 대상으로 우혈청 알부민 용액을 윤활류로 사용했으며 원자력 현미경으로 마찰계수를 측정한 결과 BSA 용량이 많아질수록 마찰계수가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증명됐다.

    이 농도는 우리 몸 속 관절액 농도와 일치하는 수치로 40㎎/㎖일 때는 0.066㎛으로 30㎎/㎖ 때와 비교할 때 크게 차이가 없어 30㎎/㎖ 이상의 농도에서는 마찰계수를 낮추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윤활물질을 분비하는 활막 조직을 인공관절 수술 시 어느 정도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며 “인공관절면 마찰계수는 마모율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 요소이므로 마찰계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마찰학적 연구는 인공관절면을 최적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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