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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혈모세포이식’서 성모병원 추격 중인 삼성서울병원
  • 국내 조혈모세포이식 건수 가운데 20% 차지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종양 환자들을 위한 조혈모세포이식에서 삼성서울병원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이식 기록을 바싹 따라 붙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동결시키고 고용량 항암제나 전신방사선 조사로 암세포의 살상효과를 극대화시킨 후 준비해둔 자가 조혈모세포를 투여해 손상된 골수를 회복시키는 치료방법이다.

    17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2008~2010년 병원 내에서 이뤄진 조혈모이식세포 건수는 소아 319건, 성인 409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내에서 이뤄진 조혈모세포이식 1300~1400건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진행한 이식 건수는 260건으로 전체 20%를 차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올 상반기 중 조혈모세포이식 2000례 달성이 무난할 것이고 얼마 안 있어 서울성모병원의 이식 건수를 추격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연간 300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10년간 총 318례 조혈모세포이식을 실시했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지난 1999년 1000례의 조혈모세포 이식 기록을 수립한 뒤 4년 뒤인 2003년 2000례를 성공한데 이어 2007년에는 3000례 기록을 수립했다.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국내에서 이뤄지는 조혈모세포이식의 30%를 실행하고 있다.

    이중 난이도가 높은 형제간, 비혈연간 등의 동종 이식이 60%정도를 차지하면서 자가이식을 위주로 실시하는 국내 타 기관과 비교했을 때 치료성적도 질환별로 높은 편이라고 서울성모병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민우성 교수는 “연간 300례 돌파라는 대기록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의 세계적인 치료수준을 다시 한 번 입증 한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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