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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등 '5대범죄' 10건 중 7건, 서민 밀집지역서 발생
  • CCTV 등 방범시설 취약해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살인을 포함한 5대 범죄의 70%는 서민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폭력, 절도, 강단 등 5대 범죄 13만8000건 중 72.7%는 서민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CCTV와 같은 방범시설이 서민 밀집지역에서는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살인은 전체 336건 중 236건(70.2%), 강도는 1162건 중 828건(71.3%), 절도는 5만8662건 중 4만2601건(72.6%), 폭력은 7만4284건 중 5만4153건(72.9%), 강간은 4322건 가운데 3095건(71.1%)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 밀집지역의 방범용 CCTV는 1009대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울시 전체의 12.8%에 불과하며 놀이터, 공원 등 아동 범죄 지역의 CCTV는 137대로 전체의 8.49%에 불과했다.

    또한 가로등은 9437대로 서울 전체 5.9%, 보안등은 3만1403대로 13.8%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경찰은 서민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방범시설의 확충과 방범활동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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