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약국(한의.약사)
  • 목록
  • "허리디스크 수술, 근본적 치료 없이 완쾌 불가능"
  • 수술 권하는 한국사회, 최소 3명의 의사에게 자문구해야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허리디스크 수술 시 근본적인 치료가 없다면 완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허리디스크와 관련해 많은 기사가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지만 어떤 기사에서는 '비수술치료'를 강조하지만 또다른 기사에서는 '허리 신경성형술'이 소개돼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장형석 원장은 허리디스크 치료 시 유의할 점을 소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장 원장은 “우리 신체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믿고 수술은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통의 경우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는다면 젊은 사람일수록 영영 허리를 쓰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장형석 원장은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례가 TV나 신문 등을 통해 심심찮게 보도돼 공포가 커진 측면이 있다"며 "허리디스크는 위험한 병이 아니므로 자신에게 맞는 허리디스크 치료 방법을 선택해 꾸준히 치료하면 합병증이나 재발 위험 없이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형석 박사는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치료법을 선택하면 평생 후회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장형석 원장은 “유독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 환자 중에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데도 과감히 수술대에 오르는 이들이 많다”며 “척추질환은 생명을 좌우할 정도로 위협적인 것은 아니므로 장기적으로 어떤 치료법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의 치료법을 판단하고 그 판단이 옳은지 여부를 여럿에게 들어보는 것이 그 다음이다. 미국의 정형외과의사협회에서 척추수술을 권유받았을 때 최소 두 명의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형석 원장은 “수술을 많이 권하는 한국에서는 최소 3명의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며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므로 다소 성가시더라도 수술을 권하는 병원과 비수술 보존치료법을 권유하는 병원을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이롭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에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따라서 당장 통증만 없앤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발병 원인을 면밀히 따져보고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장형석 원장은 “외과적 수술로 밀려 나온 디스크를 잘라냈다 하더라도 생활습관과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 주지 않으면 또 다시 디스크가 밀려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적절한 치료와 함께 자신만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꼼꼼히 살펴 고쳐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관련기사
      ▶ 병·의원 요양기관 세무신고 시작
      ▶ 병원 사정으로 응급실서 내몰리는 외상환자들
      ▶ 대구시, 지역 응급의료 위해 예산 집중 투입
      ▶ 응급진료 거부 병원 '지원액 삭감' 등 제재 강화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